공룡능선앞에서...
광주 모산악회에서 설악산 등반을 한다기에
한번도 못 가본 설악산도 경험하고 촬영포인트도 볼겸 광주에서 토요일 초저녁에 버스로 설악산으로 출발한다
새벽 1시쯤 오색에 하차해서 김밥하고 물한통 받고, 오후4시까지 신흥사 지나서 버스주차장까지 도착명 받고 등반을 시작한다
대청봉까지 오르막길은 한없이 이어지고, 5d 27-70 70-200렌즈와 삼각대까지 메고 매주 산행을 하는 프로들 따라 갈려니 죽을 맛이다
그나 그들은 숨도 안 쉬고 달려간다
가기전에 대충 지도를 보았지만 오색에서 대청을 넘어 주차장까지 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는 것을 점심먹고 느끼면서
겨우 오후4시에 도착하니 아직도 도착 안 한 사람들이 있다
저녁먹고 설악산을 출발 광주 도착하니 월요일 새벽2시
결국 무박3일이 된것이다 ㅠㅠ
설악산 사진은 없다
상황도 안 좋았지만 도착시간 맞출려고 사진이고 뭐고 계속 걷고 또 걸은 기억만 난다....
612세트도 가져 갈려다가 안 가져간것이 그나마 천만다행, 가져 갔으면 렌즈 몇개는 산에 버리고 왔을지도...